벨기에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폴 반 하버.
팬들에겐 활동명인 스트로매 (불어 발음)
또는 스트로마에 (영어 발음)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죠. 2022년 3월 4일 발매 예정인
스트로매의 정규 앨범 3집, Multitude에
수록될 두 번째 싱글, L'enfer, 즉 지옥이란
타이틀의 곡이 공개되었습니다.
9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니 이건 기대를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네요. 2집 앨범인
Racine Carré는 흥행적인 면과 작품적인
면에서 유행과 호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한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죠.
이번 트랙도 뭔가 무겁지만 뭔가 가슴에
울리는 메세지가 있습니다. 들어보실까요?
아래 영상과 가사 해석을 함께 즐기세요!
[1절]
J'suis pas tout seul à être tout seul
혼자라고 느끼는 건 나 혼자가 아니야
Ça fait d'jà ça d'moins dans la tête
머릿속이 벌써 가벼워지긴 해
Et si j'comptais combien on est
나 같은 사람들을 세어 보면
Beaucoup
많을 거야
Tout ce à quoi j'ai d'jà pensé
내가 생각해왔던 모든 것들은
Dire que plein d'autres y ont d'jà pensé
바로 세상의 수많은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한 것들이야
Mais, malgré tout, je m'sens tout seul
하지만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난 세상 외롭게 혼자인 느낌이야
Du coup
사실...
[코러스]
J'ai parfois eu des pensées suicidaires,
et j'en suis peu fier
난 때로 자살을 생각하기도 해
그걸 자랑하거나 하는 건 아니야
On croit parfois que
c'est la seule manière de les faire taire
그 방법만이 (이 모든 부정적인 생각들을)
침묵시킬 수 있는 길인 것 같아
Ces pensées qui me font vivre un enfer
날 지옥에 살게 하는 이 생각들을 말이야
Ces pensées qui me font vivre un enfer
날 생지옥에 살게 만든 이 생각들 말이야
[2절]
Est-c'qu'y a que moi qui ai la télé
나만 TV 보는 거야?
Et la chaîne culpabilité ?
쓰레기 같지만 재밌는 채널도
나만 보는 거야?
Mais faut bien s'changer les idées
생각을 딴 데로 돌려야 돼
Pas trop quand même
물론 충분하지는 않지만
Sinon ça r'part vite dans la tête
그런 거라도 없으면 또 미쳐버릴 거야
Et c'est trop tard pour qu'ça s'arrête
그리고 멈추기에는 너무 늦을 거야
(위 두 구절의 dans la tête와 que ça s'arrête
부분은 스트로매의 히트곡 Alors On Danse에
나오는 가사에 대한 셀프 오마주입니다.)
C'est là qu'j'aimerais tout oublier
그런 순간에 난 모든 걸 잊어버리고 싶어
Du coup
사실은...
[코러스]
J'ai parfois eu des pensées suicidaires,
et j'en suis peu fier
난 때로 자살을 생각하기도 해
그걸 자랑하거나 하는 건 아니야
On croit parfois que
c'est la seule manière de les faire taire
그 방법만이 (이 모든 부정적인 생각들을)
침묵시킬 수 있는 길인 것 같아
Ces pensées qui me font vivre un enfer
날 지옥에 살게 하는 이 생각들을 말이야
Ces pensées qui me font vivre un enfer
날 생지옥에 살게 만든 이 생각들 말이야
[3절]
Tu sais, j'ai mûrement réfléchi
있잖아, 나 엄청 생각해봤는데
Et je sais vraiment pas quoi faire de toi
널 어떻게 해야 될지 진짜 모르겠어
Justement, réfléchir
제대로 생각해봐도
C'est bien l'problème avec toi
아무래도 네 문제인 것 같아
Tu sais, j'ai mûrement réfléchi
그거 알아? 나 엄청 생각해봤는데
Et je sais vraiment pas quoi faire de toi
널 어떻게 해야 될지 정말 답이 없어
Justement, réfléchir
제대로 생각해봐도
C'est bien l'problème avec toi
아무래도 네 문제인 것 같아
(3절에서는 화자가 바뀌어서 자살과 같은 부정적
생각들이 스트로매 본인, 또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어떻게 들리고 어떻게 자신을
괴롭히는지 표현했습니다. 모든 화살과 비난을
자신에게로 향하게 해서 숨 막히게 하는군요.)
챙겨 듣는 불어권 래퍼나 가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중에 한 명을 꼽자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티스트가 스트로매입니다.
프랑스 힙합은 국가가 겪는 사회적 이슈,
이민과 관련된 문제점 등 다문화 국가의
필연적 쟁점인 인종 차별과 사회 경제적
불평등 등의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은데요.
스트로매 또한 깊이 있고, 때로는 사회적
현상과 관련된 개인적 또는 역사적 사건을
본인의 음악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다루죠.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Alors On Danse나
Papaoutai 등의 곡들은 다 위와 같은 면을
찾아볼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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