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캐나다 인디 팝 그룹 Peach Pit
의 3집 앨범에 수록될 Vickie의 가사를
해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치 피트/피치 핏, 즉 복숭아 씨라는
신박한 이름의 Peach Pit은 국내 팬들
에게는 생소한 이름일 수도 있겠네요.
뉴올리언스와 더불어 음악과 문화의
도시로 유명한 시애틀에서 두세 시간
정도만 북쪽으로 운전하면 갈 수 있는
캐나다 서부의 도시, 바로 밴쿠버에서
결성된 그룹, Peach Pit은 고등학교 때
부터 친구였던 리드 보컬 닐 스미스와
리드 기타인 크리스토퍼 반더쿠이의
뮤지컬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습니다.
스미스와 반더쿠이를 포함해, 베이시스트
피터 윌튼 그리고 드러머 마이키 파스쿠찌
까지 모두 아마존 배달부에 목수 등, 다들
투잡을 뛰던 뮤지션이었다는군요.
2017년에 1집 앨범, Being So Normal이
발매된 후, 그룹은 투어에 전념하며 투잡
뮤지션에서 풀타임 뮤지션으로 올인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아니지만 아시아에도 투어를 와서
방콕과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했다 합니다.
현지 시간 2022년 3월 4일에 발매 예정인
Peach Pit의 정규 앨범 3집, From 2 to 3
에 수록될 Vickie의 뮤직비디오와 가사를
한번 해석해 볼까요?
아래 영상과 가사 해석을 함께 즐기세요!
[1절]
If you lived right down the street
네가 바로 길 건너에 살았다면
Would I ever have to buy
more weed when I'm low?
내 마리화나가 다 떨어지면 더 사야 될까?
That's a no
당연히 아니겠지
You'd walk over probably bitching
that it's so far though it's minutes
옆에 살지만 넌 멀다고 불평하면서
그래도 (내 집으로) 와주겠지
And there's no guys,
there's none around for you
그리고 넌 주변에 남자도
전혀, 아무도 없잖아
[2절]
If you lived right down the street
네가 바로 길 건너에 살았다면
Would I ever get my beauty sleep
while you're crying? Probably no
내가 공주처럼 곤히 잘 수 있을까
네가 엉엉 우는 내내? 당연히 아니겠지
If you lived a couple over
네가 몇 집 건너 살았다면
You'd be by to scream,
"He's all the things that I like!"
넌 우리 집에 와서 소리 지르겠지
"걔 모든 면이 다 좋아!"
And none of his are me
걔의 그런 면들은
나에겐 전혀 없지만 말이야
[코러스]
Vickie, it don't need to be all right now
비키야, 괜찮지 않아도 돼
Your setting sun won't fall right
where you think, don't think
너의 지는 태양은 네가 생각한 곳에서
정확하게 저물진 않을 거야. 너무 생각 마
(모든 일이 생각한 대로 풀리지는 않을 거라는
말을 친구인 비키에게 해주고 있는 가사죠.)
Yeah Vickie, you always keep me around
비키야, 넌 날 항상 주변에 두지만
But I thank God you don't live
nеxt door to me
네가 내 옆집에 살지 않는다는 걸
신에게 감사해 😆
[3절]
If you lived right down the street
네가 바로 길 건너에 살았더라면
You'd bе hanging around me like a creep
아마 항상 내 주변에서 슬금슬금 머물겠지
That's why I like you though
그래도 난 그래서 네가 좋아
If you lived up from the corner
네가 바로 저 위 모퉁이 (옆집에) 살았다면
Would I have to have you over
내가 너보고 우리 집에
놀러 오라 해야 될까?
Anytime I well sort of just like you?
언제든지 놀러 오라 해야 되려나?
뭐... 네가 나한테 그러는 것 같이 말이야
[코러스]
Vickie, it don't need to be all right now
비키야, 다 괜찮지 않아도 돼
Your setting sun won't fall right
where you think, don't think
너의 지는 태양은 네가 생각한 곳에
딱 저물진 않을 거야. 너무 생각 마
Yeah Vickie, you always keep me around
비키야, 넌 날 항상 주변에 두지만
But I thank God you don't live
next door to me
네가 내 옆집에 안 산다는 걸 신께 감사해
[코러스 반복]
Oh, Vickie, it don't need to be all right
비키야, 괜찮지 않아도 돼
Your setting sun won't fall right
where you think
너의 지는 태양은 네가 생각한 곳에
딱 저물진 않을 거야. 너무 생각 마
Yeah, Vickie, you always keep me around
비키야, 넌 날 항상 주변에 두지만
But I thank God you don't live next door
네가 옆집에 안 산다는 신에게 감사해
[코러스 반복]
Oh, Vickie, it don't need to be all right
비키야, 괜찮지 않아도 돼
Your setting sun won't fall right
where you think, don't think
너의 지는 태양은 네가 생각한 곳에서
정확하게 저물진 않을 테니, 너무 생각 마
Yeah, Vickie, you always keep me around
비키야, 넌 날 항상 주변에 두지만
But I thank God you don't live
next door to me
네가 내 옆집에 안 산다는 걸 신께 감사해
흔히 인디 팝, 심지어 서프 록이라고 까지
불리는 Peach Pit의 사운드는 개성이 넘쳐
흐르는 건 분명하지만 뭔가 이번 트랙은
감상 중 Electric Light Orchestra 불후의
명곡 Mr. Blue Sky가 간간히 생각났어요.
비슷한 베이스와 드럼 사운드 때문이겠죠?
Peach Pit 멤버들은 본인들의 음악을
"chewed bubblegum pop"라고 묘사
했는데요. "씹다만/다 씹은 풍선껌 팝"
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뭔가 덜 세련되게 들릴 수도 있는 기타 및
드럼 등의 록 사운드와 깊고, 나지막하며,
낮은 음의 보컬의 조화를 말하는 것 같죠?
악기의 사운드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는
슈게이징 요소 또한 포함된다고 하는 것을
보면 Vickie 외의 다른 트랙도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Peach Pit는 단물 빠진 풍선껌이라기보다
씹을 때마다, 아니... 들을 때마다 매력이
톡톡 넘치는 그룹이라 건 확실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감상하셨나요?
영상 출처: Peach Pit Official YouTube Channel (https://youtu.be/fVgAaphNkOA)
사진 출처: Bandwagon Asia (https://www.bandwagon.asia), Calgary Journal (https://calgaryjournal.ca), North Shore News (https://www.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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