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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해석

The 1975 - Part of the Band (가사 해석/뮤직비디오), 한국계 아티스트 미셸 조너도 참여한 The 1975의 5집 앨범 첫 싱글곡!

by Squiggles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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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팝 록 및 인디 팝 밴드, The 1975

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2022년 첫 싱글곡을

공개했습니다. Part of the Band란 제목의

이번 곡은 밴드의 프런트맨인 매튜 힐리

의식의 흐름대로 좀 두서없이 막 흘러가는

듯한 가사 덕분에 좀 혼란스럽긴 했는데요.

 

The 1975의 2022년 첫 싱글곡, Part of the Band

 

조금만 들여다보면 가사 속에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와 자기 성찰의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트랙은 The 1975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에서 공개되는 첫 싱글곡이라죠.

 

5집 앨범, Being Funny in a Foreign Language의 공개와 함께 The 1975의 새로운 음악적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2022년 10월 14일이 발매일인 5집 정규 앨범,

Being Funny in a Foreign Langauge는 새

시작을, 즉 밴드의 새로운 음악적 시대를 여는

앨범이 될거라고 합니다. 그럼 5집 앨범의 첫

싱글곡, Part of the Band를 감상해 볼까요?

 

아래 영상과 가사 해석을 함께 즐기세요!

 


[1절]

She was part of the Air Force,

I was part of the band

그녀는 공군이었고 나는 밴드 멤버였지

I always used to bust into her hand

그녀의 손에 항상 절정을 느끼곤 했지

In my, my, my imagination

내 상상 속에서 말이야

(이번 곡은 약간 매튜 힐리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면이 없지 않아서 좀 두서없는 가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위의 가사는 어렸을 때 매튜

힐리가 가지고 있던 성적 환상을 묘사한 것 같죠.

네, 상당히 뜬금없고 random한 가사같네요.)

I was living my best life,

living with my parents

내 인생 최고 삶을 살고 있었지

엄마 아빠랑 살면서 말이지

Way before the paying penance

and verbal propellants

돈 잘 벌고 유명해진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또 약물을 쓰기도 전에 말이야

(위 가사는 The 1975가 큰 인기를 얻으며 부와
명예를 다 얻게 되었지만 그와 동시에 많은 돈,
인기에서 오는 알 수 없는 죄책감과 약물 중독

등의 문제들로 삶이 피폐해졌다는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유명하기 전 어렸을

적 삶이 더 나았다고 말하고 있는 매튜 힐리죠.)

And my, my, my cancellations, hm, yeah

그리고 인터넷에서 무지하게

욕먹고 캔슬되기 전에 말이야

(인터넷에 난무하는 마녀사냥과 캔슬 컬처에

대한 언급입니다. 매튜 힐리 자신도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엄청나게

욕을 먹었죠. 당시 미국 전역에 걸쳐 엄청난

정치적 및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킨 이 사건을

통해 밴드를 홍보하려 한다고 "캔슬"당했죠.)

 

[2절]

And I fell in love with a boy,

it was kinda lame

그리고 난 남자와 사랑에 빠졌는데 좀 시시했어

I was Rimbaud and he was Paul Verlaine

나는 랭보였고 그는 베를렌이였지

(두 천재 시인, 아르튀르 랭보와 폴 베를렌

틀을 깨는 혁명적이고 파격적인 작품 외에도

둘 사이 동성 간의 사랑으로도 유명하죠. 위

두 시인의 파란만장한 사랑은 열정적이면서

동시에 파괴적이었는데요. 매튜 힐리의 상상

속 격정적인 로맨스와는 달리 현실의 사랑은

별 볼일 없이 시시했다고 말하는 가사네요.)

In my, my, my imagination

물론 내 상상 속에서 말이야

(1절의 가사에 나온 공군 여군에 대한 상상과

평행을 이루는 부분이죠. 역시 매튜 힐리의

성적 환상에 대한 가사입니다만 이젠 대상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군요. 매튜 힐리의 성적

지향의 변화를 보여주는 가사라 볼 수 있죠.)

So many cringes and heroin binges

손발 오그라드는 짓들을 일삼고

헤로인에 빠져 지내곤 했지

I was coming off the hinges,

living on the fringes

머리에 나사가 풀린채로

아슬아슬하게 살고있었지

Of my, my, my imagination, oh, yeah

내 상상의 가장자리에서 말이야

 

[프리-코러스]

Enough about me now

내 얘기는 이만하면 됐고

"You gotta talk about the people, baby"

"이제 사람들에 대해 얘기 해야지"

(엘비스 프레슬리 특유의 말투를 따라 하면서

싱어송라이터의 노래는 대중에게 깊은 의미를

전달해야 된다는 관념을 풍자하는 것 같네요.)

But that's kind of the idea!

그게 바로 핵심이잖아

(이 부분은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인디 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리더인

미셸 조너가 녹음했다네요. 반가운데요?)

인디 록 밴드, Japanese Breakfast의 리더 미셸 조너는 The 1975가 자신의 최애 밴드라네요.

 

[코러스]

At home, somewhere I don't like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집에서

Eating stuff off of motorbikes

배달 음식이나 시켜먹으며

Coming to her lookalikes

그녀와 닮은 여자를 보며 자위나 하고 있어

I can't get the language right

내가 말이 잘 안 나와서 그러는데

Just tell me what's unladylike

상스럽다는 게 뭔지 좀 말해줘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코러스죠. 지루한

집에서의 일상과 1절에서 이미 언급된 여자에

대해 상상하는 내용이죠. 약간은 한심하지만

뭔가 자유로운 일상에 대한 코러스 같습니다.)

 

[3절]

I know some Vaccinista

tote bag chic baristas

내가 토트백 끼고 백신 맞았다고

자랑하니는 바리스타 놈들 좀 알거든

Sitting in east on

their communista keisters

이름만 공산주의자인 걔들은 빈둥빈둥 앉아서

Writing about their ejaculations

X도 아닌 것에 대해서 글이나 쓰고 다니지

"I like my men like I like my coffee

(겉으로 공산주의나 마르크스주의를 옹호하며

지식인인척 행동함과 동시에 커피 취향과 남자

취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의 이미지 바로

그 자체가 풍자같네요.)

"내 남자 취향은 내 커피 취향이랑 같거든

Full of soy milk and so sweet,

it won't offend anybody"

두유가 가득 들어가고 너무 달콤해서 누구의

기분도 상하게 하지 않는 그런 커피, 그런 남자"

(Soy milk, 즉 두유는 여기서 soy boy라는

온라인 표현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위의

Soy boy라는 표현은 성소수자는 아니지만

지나치게도 남성적인 면이 부재한 남성을

경멸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으로 예를 들면

여성에게 친밀하고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

여성의 탈을 쓰고서 남성적인 면을 숨기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쓸 수 있는데요. 여기서는

it won't offend anybody 부분도 그렇고

so sweet하다는 가사도 모두 위에 언급된

soy boy의 특징을 풍자한 것 같습니다.)

Whilst staining the pages of The Nation,"

The Nation 잡지를 읽는 그런 남자 말이지"

Oh, yeah

오, 그렇지

 

[프리-코러스]

A Xanax and a Newport

신경안정제나 먹고 담배나 피워대면서

"Well, I take care of my kids", she said

"그래도 난 애들은 잘 돌보잖아"라고 말하지

 

[코러스]

(이번 코러스는 위의 3절에서 많은 예시가 나온

서로 손가락질하고 비판하기 바쁜 인터넷 문화의

유독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The worst inside of us begets

바로 우리의 가장 추한 면이

That feeling on the internet

인터넷 상의 그런 감정을 야기하지

(인터넷이나 SNS을 사용하면 물론 도움이 되는

많은 면들도 있지만 분노, 충동, 질투 열등감

등등의 많은 부정적인 감정들도 느끼게 되죠.)

It's like someone intended it

마치 누군가 의도한 것 처럼 말이지

(Like advertising cigarettes)

(마치 담배 광고처럼 말이지)

A diamond in the rough begets

흙 속의 진주는 말이지

The diamond with a scruff you get

흙이랑 같이 딸려 오는 게 당연한 거지

 

[아웃트로]

Am I ironically woke?

The butt of my joke?

나 아이러니하게도 깬 사람인 척하는 거야?

나 지금 나 자신을 놀리고 있는 거야?

(위의 코러스의 가사 내용을 가리키며 자신이

마치 이 모든 문제점들을 다 이해하고 있는 깬

사람처럼 말한 건 아닌지 질문하는 부분이죠.

그와 동시에 1절과 2절 가사에 묘사된 자신의

모습이 위 코러스 내용과 모순되게 대조되는

점을 언급하며 결국 나만 바보가 된 게 아닌지

문득 궁금해하는 생각을 묘사한 것 같습니다.)

Or am I just some post-coke,

average, skinny bloke

아님 나란 놈은 그냥 약 빨다가 현타 온 놈...

평볌하고 깡 마른, 별 볼 일 없는 그런 놈...

Calling his ego imagination?

자아를 상상이라고 치부하는 그런 놈인 걸까?

I've not picked up that

in a thousand four hundred days

약물은 손 안 댄 지 1,000일 하고도 400일...

And nine hours and

sixteen minutes, babe

9시간에 16분이 지났어

It's kind of my daily iteration

매일 생각나긴 하는걸


 

5집 앨범 첫 싱글곡을 두고 팬들의 반응이 

각양각색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자주 듣는

미국의 인디 록 및 인디 팝 밴드, Japanese

Breakfast,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리더인

 

The 1975의 Part of the Band에 함께한 미셸 정미 조너

 

셸 정미 조너가 함께 했다는 소식에 꽤나

놀랐는데요. 아래와 같이 미셸 조너 본인도

평소에 The 1975를 가장 좋아하는 팬이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네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의 노래에 짧게 참여하게 됐어!"

 

물론 2초가량의 목소리 출연 정도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지만 가까운 미래에 다른 콜라보

곡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성찰과 사회적인 풍자로 가득한 이번 트랙,

The 1975Part of the Band! 어땠나요?

 

영상 출처: The 1975 Official YouTube Channel (https://www.youtube.com/channel/UC_LfW1R3B0of9qOw1uI-QNQ)

사진 출처: Spotify (https://www.spotif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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