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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해석

비비 렉사 & 예지, 류진 of ITZY - Break My Heart Myself (듣기/가사 해석), 양극성 장애와 우울증에 대한 비비 렉사의 진솔한 마음!

by Squiggles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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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비비 렉사가 한국 아이돌

그룹, ITZY예지와 류진과 함께한 리믹스 곡,

Break My Heart Myself를 공개했습니다.

 

비비 렉사와 ITZY의 예지와 류진이 함께한, Break My Heart Myself

 

2021년 5월에 발매된 비비 렉사의 2집 정규

앨범, Better Mistakes에 수록된 원곡은 팝

펑크, Blink-182의 드러머 트래비스 바커

콜라보하며 큰 인기를 끌었었죠.

 

비비 렉사의 2집 정규 앨범, Better Mistakes

 

이번 곡은 고맙게도 한국어로 해석된 가사를

포함한 영상이 함께 공개됐는데요. 영상 속에

약간은 어색하게 번역된 부분이 있어서 수정

및 부연 설명을 해석된 가사에 달아볼게요.

 

아래 영상과 가사 해석을 함께 즐기세요!

 


[인트로: 예지, 류진]

ITZY

Bebe, yah

 

[1절: 비비 렉사]

Hello, my name is Stevie

안녕 내 이름은 스티비라고 해

Actually, I'm lying, it’s really Bebe

사실은 거짓말이고 진짜 이름은 비비라고 해

It's the meds, they make me really sleepy

약 때문이야. 날 엄청 졸리게 하거든

Klonopin, my friend, yeah,

she numbs the feeling

클로노핀은 내 친구야

감각을 무디게 해 주거든

(클로노핀은 불안, 공황장애나 간질, 발작 등에

널리 처방되는 신경정신약물입니다만 중독성

때문에 복용 중단 시 금단 증상이 있다는군요.)

My doctor upped my dosage

때마침 내 주치의가 (클로노핀) 더 처방해 줬어

My mom felt bad, so she sent me roses

우리 엄마는 속이 상했는지 장미꽃을 보내줬어

Without it, I feel really hopeless

이게 없다면 난 희망 따윈 없고 절망적이야

(위 가사의 it이 비비가 의지하게 된 약물,

중독적인 클로노핀을 가리키는지 아니면

엄마의 사랑을 말하는지는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죠. 그래서 더 흥미로운 것 같네요.)

And 5.7 of Americans know it

570만 미국인들도 다 이해하는걸

(위 가사에 나오는 570만 미국인은 바로

조울증, 즉 더 정확하게는 양극성 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라네요.)

 

[프리-코러스: 비비 렉사]

Woah-oh-oh, I'm living and I’m dreaming

난 살아감과 동시에 꿈을 꾸고 있어

Trying to stay even, oh

그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위에 암시된 양극성 장애에 대한 가사죠.

양극성 장애의 치료 목적이 바로 even, 즉

고르고 반반한 리듬의 감정적 상태이죠.)

 

[코러스: 비비 렉사]

No, I don't need your help

아니, 네 도움 따윈 필요 없어

To make me sick, to make me ill

날 아프고 병들게 하기 위해선...

I don't need anybody else

난 굳이 다른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

'Cause I can break my heart myself

나 자신 혼자 충분히 날 아프게 할 수 있으니까

I don't need your help

네 도움 따윈 필요 없어

Getting off of this carousel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 데엔

I don't need anybody else

내겐 그 누구도 필요하지 않아

'Cause I can break my heart myself

나 혼자서도 충분히 내 가슴을

찢어 놓을 수 있으니까

 

[2절: 예지]

Some days feeling like a misfit

어떤 날은 나란 인간이 꼭 부적응자 같고...

Sometimes I might make a mess

어떨 때는 내가 엉망진창

난리를 피울 수도 있지만

But okay, I'm doing my best

그래도 난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거야

’cause I still wake up everyday

매일 눈을 뜨고 일어나잖아

(우울증의 이유로 클로노핀의 복용한 사람이

약을 중단했을 시에는 자살 위험이 증가한단

연구가 있는데요. 자신은 다행히도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가사죠.)

Might need to take a vacation

휴가를 좀 떠나야 할 수도 있어

To clear my mind, see new places

마음도 비우고 새로운 곳도 보고...

Issues won’t fit suitcases

어차피 내 문제점들까지

여행 가방에 다 담을 순 없으니까

So I'm gonna be okay-ay-ay-ay

그러니 난 괜찮을 거야

(휴가를 떠나면 여행 가방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자신의 문제점들을 잊을 수가

있고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을 거란 뜻이죠.)

 

[프리-코러스: 비비 렉사 & 예지]

Woah-oh-oh, I'm living and

I’m dreaming (Dreaming)

난 살아가는 동시에 꿈도 꾸고 있는걸

Trying to stay even, oh  (No) (Even)

난 그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Woah-oh-oh, I'm draining

for no reason (Reason)

아무 이유도 없이 버거운걸

Apologize, no feelings, oh (Feelings, oh)

미안해, 내가 아무런 감정이 없어서

(위에 언급된 클로노핀의 진정작용과 약간

멍 때리게 되는 부작용을 묘사한 것 같죠.)

 

[코러스: 비비 렉사]

No, I don't need your help

아니, 네 도움 따윈 필요 없어

To make me sick, to make me ill

날 아프고 병들게 하기 위해선...

I don't need anybody else

난 굳이 다른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

'Cause I can break my heart myself

난 나 스스로 나 자신을 아프게 할 수 있으니까

I don't need your help

네 도움 따윈 필요 없어

Getting off of this carousel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 데엔

I don't need anybody else

나에겐 그 누구도 필요하지 않아

'Cause I can break my heart myself

나 혼자서도 충분히 내 가슴을

찢어 놓을 수 있으니까

 

[브리지: 비비 렉사 & 류진]

Woo-hoo, woo-hoo, woo-hoo

'Cause I can break my heart myself

난 혼자서도 충분히 날 아프게 하니까...

There's a jumper on

저기 뛰어내리려는 사람이 있어

Hollywood and the 101

할리우드와 101번 국도 사이에 말이야

(지상보다 높은 101번 고속도로 위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안타까운

소식들이 뉴스에 종종 나올 때가 있죠.)

And I'm scared, I could be that one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단 생각에 무서워지지만

But I'm not (ITZY)

난 저 사람이 아니잖아 (있지...)

Sometimes, I think I could use some help

가끔 난 내가 도움을 좀

받았으면 좋겠다 생각하다가도

Sometimes, I think that I'm better than anybody else

또 가끔 누구보다 내가 낫다고 생각해

Back and forth, in and our of my shell

이랬다가 저랬다가, 우울했다가 즐겁다가...

(Come out of one's shell은 자신만의 생각과

홀로 있는 공간을 벗어나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사회적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뜻의 표현이죠. 위 가사는 양극성 장애로 인해

활발하고 친근하다가도 다시 혼자만의 우울한

생각 속으로 빠지는 자신의 모습을 묘사하죠.)

'Cause I can break my heart myself

난 스스로 충분히 내 자신을

아프게 할 수 있잖아

 

[코러스: 비비 렉사 & 류진]

I don't need your help

아니, 네 도움 따윈 필요 없어

To make me sick, to make me ill

날 아프고 병들게 하기 위해선...

I don't need anybody else

난 굳이 다른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

'Cause I can break my heart myself

나 스스로도 충분히 날 아프게 할 수 있으니까

I don't need your help

네 도움 따윈 필요 없어

Getting off of this carousel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 데엔

I don't need anybody else

내겐 그 누구도 필요하지 않아

'Cause I can break my heart myself

나 혼자서도 충분히 내 가슴을

찢어 놓을 수 있으니까


 

큰 인기를 끌었던 비비 렉사의 Me, Myself, & I

가사가 생각이 나네요. 양극성 장애와 우울증에

대한 비비 렉사의 진솔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번

곡은 Me, Myseelf & I의 넘치는 자신감과 뭔가

대조돼서 그런지 더 마음에 와닿네요.

 

비비 렉샤와 아이돌 그룹 ITZY, 있지의 예지와 류진

 

난 할 수 있다는 넘치는 자신감으로 타인이

필요 없다는 Me, Myself & I의 가사와 자신

스스로가 충분히 나란 사람을 아프게 하기

때문에 타인이 필요 없다는 이번 곡 가사의

아이러니한 대조가 개인적으로는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비비 렉사와 다른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도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걸크러쉬 매력이 뿜뿜 터지는 멜로디와 비트

속에 진솔한 가사와 마음을 담은 비비 렉사

Break My Heart Myself! 즐감하셨나요?

 

영상 출처: Bebe Rexha Official YouTube Channel (https://www.youtube.com/channel/UC5-gWZXAQqSGVfPHkA7NRiQ)

사진 출처: Koreaboo (https://www.koreaboo.com), Spotify (https://www.spotif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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