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동부 시간으로 12AM 자정에 공개된
위켄드의 2년 만의 새 정규 앨범!
5집 Dawn FM의 두 번째 트랙 Gasoline의
가사 해석입니다. 인트로 곡인 Dawn FM
다음에 바로 재생되는 곡인데요. 허무주의,
니힐리즘과 삶의 공허함에 대한 가사들로
가득 차있네요. (심지어 프리드리히 니체의
명언도 등장한답니다.)
공허하고 더 이상 살아갈 의미를 부여할
무언가도 없으니 내 몸과 과거 모든 것을
가솔린에 태워버린 후 다시 시작한다라는
의미의 가사입니다.
아래 곡을 재생하시고 해석을 즐기세요!
[1절]
It's 5AM my time again
다시 새벽 5시, 내 시간이 왔어
(2015년 본인의 히트곡인 The Hills의 가사 중에
"I only call you when it's half-past five"란 가사
와 연관이 있는 셀프 오마주같네요.)
I've soakin' up the moon, can't sleep
달빛에 흠뻑 젖어있어. 도통 잘 수가 없어
It's 5 AM my time again
다시 새벽 5시, 내 시간이 왔어
I'm calling and you know it's me
너에게 전화를 해. 나인 거 알잖아
I'm pushin' myself further
나 자신을 더 거세게 몰아쳐
I'm just tryin' to feel
my heartbeat beat (Beat)
그냥 다시 내 심장 박동이
요동치는 걸 느끼려는 것뿐이야
I wrap my hands around your neck
네 목에 내 손을 감싸지
You love it when I always squeeze
내가 쥐어짜 조를 때마다 좋아하잖아
(이 부분과 Take My Breath의 연관성은 딱
확연하죠? Take My Breath 뮤직비디오에서
목이 졸려 거의 죽을 뻔하는데 본인의 이런
피학적 경향을 나타내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It's 5 AM, I'm high again
다시 새벽 5시, 내 정신은 몽롱하지
And you can see that I'm in pain
(Ooh, ooh)
내가 고통 속에 있다는 게 보이지
I've fallen into emptiness
난 공허 속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어
I want you 'cause we're both insane
널 원해. 우리 둘 다 정신이 나갔잖아
I'm staring into the abyss
I'm lookin' at myself again
심연을 들여다보고 있어
나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날 발견하지
(이 부분은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명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심연 또한 나를 들여다본다"
를 약간 바꾸어서 가사로 인용한 것 같네요.)
I'm dozing off to R.E.M.
R.E.M.을 들으며 졸고 있어
(전설적 그룹 R.E.M.은 렘수면의 R.E.M.과
약자가 똑같죠. 참신한 word play같군요.)
I'm trying not to lose my faith
(위에 언급된 록그룹 R.E.M.의 명곡인
Losing My Religion을 오마주 했죠?)
[코러스]
And I love it when you watch me sleep
내가 잘 때 네가 날 바라보는 게 좋아
You spin me 'round so I can breathe
넌 내가 질식해 죽지 않게
옆으로 뉘어 주지
(마약 복용 후 본인의 토사물에
질식해서 죽는 일은 다반사죠.)
It's only safe for you and me
안전한 게 좋잖아
I know you won't let me OD
넌 내가 과다복용으로 죽게 놔두질
않을 거란 걸 알아
And if I finally die in peace
만약에 내가 결국 얌전하게 죽으면
Just wrap my body in these sheets
(Sheets)
그냥 내 몸을 침대 시트로 감싸고
And pour out the gasolinе
가솔린에 흠뻑 적셔줘 (태워줘)
It don't mean much to me
어떻게 하든 내겐 상관없어
(인생의 경과와 끝의 허무맹랑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죠. 가솔린으로 과거를 태워
버린 후 새롭게 시작할 의향이 있다는 뜻
으로 해석될 수도 있죠.)
[2절]
It's 5 AM, I'm nihilist
다시 새벽 5시,
난 허무와 공허함에 빠진 니힐리스트야
(앨범 자체의 콘셉트가 연옥 그리고 사후세계에
대한 주제를 다루죠. 새벽 5시에 위켄드를 찾아
오는 삶과 존재에 대한 의문점을 표현했네요.)
I know therе's nothing after this
(After this)
이다음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고 있어
(바로 앞 가사에서 언급한 니힐리즘, 즉
허무주의에 대한 이야기죠. 1절에 언급된
철학자 니체가 니힐리즘과 관련이 있죠.)
Obsessing over aftermaths
이 모든 것의 끝, 그 이후에 만 집착하지
Apocalypse and hopelessness
(Hopelessness)
모든 것의 종말과 절망에만 말이야
The only thing I understand
내가 이해하는 유일한 건
Is zero sum of tenderness (Tenderness)
인간다운 부드러움의 제로섬 관계야
(아무리 타인에게 부드러움, 또 사랑으로 대해도
두 사람 사이에 누군가는 잃는 게 있고 누군가는
얻는 게 있다, 즉 제로섬 게임을 인간다운 친절함
과 연결했군요. 위켄드 특유의 어두움이 보이죠.)
Oh, baby, please, just hold me close
날 가깝게 꼭 잡아줘
Make me believe there's more to live
더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내가 믿게 해 줘
[브리지]
Around, around, around, around we go
돌고, 또 돌면서 우리는 살아 가지
In this game called life, we are not free
삶이라는 이 게임 속에서
우린 자유롭지 않아
[코러스]
And I love it when you watch me sleep
내가 잘 때 네가 날 바라보는 게 좋아
You spin me 'round so I can breathe
넌 내가 질식해 죽지 않게
옆으로 뉘어 주지
It's only safe for you and me
(Don't let me go)
안전한 게 좋잖아
(내가 가게 놓지 마/날 죽게 놔두지 마)
I know you won't let me OD
(Don't you let me go)
넌 내가 과다복용으로 죽게 놔두질
않을 거란 걸 알아
(절대 날 그냥 가게/죽게 두지 마)
And if I finally die in peace (Oh Yeah)
만약에 내가 결국 얌전하게 죽으면
Just wrap my body in these sheets
(Sheets)
그냥 내 몸을 침대 시트로 감싸고
And pour out the gasolinе
가솔린에 흠뻑 적셔줘 (태워줘)
It don't mean much to me
어떻게 하든 내겐 상관없어
4집 After Hours의 주요 곡들과는 다르게
화려한 조명, 즉 Blinding Lights, 그 모든
파티와 축하가 끝나고 나면 덩그러니 남는
공허함과...
적막한 새벽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존재와
인생의 가치에 대한 질문들로...
이번 새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두 번째 곡
Gasoline의 가사를 해석해 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즐감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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