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사 해석

플로렌스 앤 더 머신 - King (가사 해석/뮤직비디오)

by Squiggles 2022. 3. 2.
반응형

인디 록 아티스트 플로렌스 앤 더 머신

2022년 첫 싱글곡이 공개됐습니다. King

이라는 제목의 곡인데요. 역시 의미 깊은

가사와 플로렌스 웰치의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2022년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의 첫 싱글곡, King

 

성공적인 싱어송라이터, 예술인으로서의

커리어와 여성으로서의 일상 및 가족 생활

사이에서 일어나는 충들들과 괴리감 등을

표현한 이번 곡은 아티스트와 깊은 교감을

하게 해주는 뜻깊은 가사가 압권입니다.

 

아래 영상과 가사 해석을 함께 즐기세요!

 


 

 

[1절]

We argue in the kitchen

about whether to have children

애를 가질지 말지에 대해서 말다툼하지

About the world ending

and the scale of my ambition

세상이 끝나는 것에 대해서도

또 내 포부와 야망의 정도에 대해서도

And how much is art really worth

그리고 예술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이야

The very thing you're best at

너가 제일 잘하는 바로 그게

Is the thing that hurts the most

날 가장 아프게 하는 거야

(사랑하는 사람의  예술에 대한 태도와 또 그와의

일상적인 것에 대한 다툼들이 싱어송라이터이자

뜻이 있는 예술인으로서 견디기 힘들단 뜻이죠.

만약 자신에게 하는 말로 해석한다면 아티스트로

작곡을 하고 예술인의 삶을 사는 것이 연인이나

가족 관계를 힘들게 한다는 뜻도 될 수 있겠죠.)

But you need your rotten heart

하지만 넌 썩어 빠진 마음이 필요하지

Your dazzling pain like diamond rings

화려한 아픔과 고통이 마치

(네겐) 다이아몬드 반지와도 같지

You need to go to war

to find material to sing

넌 노래의 소재를 찾기 위해서

전쟁에 나가야 하지

(노래를 작곡하고 부르기 위한 소재를 찾기 위해

굳이 싸워야 하고 어려움 겪어야 하는 이에 대한,

또는 본인에 대한 말을 하는 구절이죠.)

I am no mother, I am no bride, I am King

난 엄마도 아니고 아내도 아니야

난 왕이야

(여기서 여왕을 뜻하는 queen이 아닌 왕이라는

뜻의 king을 쓰는 이유는 바로 틀에 박힌 여성의

역할에대한 고정관념, 이상적 여성상,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로서의 삶을 거부하고 아티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본인이 만들어낸 왕국의 절대적

지도자, 즉 위에서 나온 여성으로서의 의무들과

사회적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절대 군주라는 말을

표현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코러스]

I need my golden crown of sorrow,

my bloody sword to swing

난 내 슬픔의 금관이 필요해

피투성이 검을 휘둘러야 하고

My empty halls to echo

with grand self-mythology

나만의 장엄한 신화가 내 텅 빈

전당에 울려 퍼지길 원해

I am no mother, I am no bride, I am King

난 엄마도 아니고 아내도 아니야

난 왕이야

I am no mother, I am no bride, I am King

난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바로 왕이야

 

[2절]

But a woman is a changeling,

always shifting shape

하지만 여자는 변화무쌍하지

항상 변신하지

(영화, 게임 등에도 등장하는 changeling은 중세

유럽의 민간 설화, 전래 동화에 나오는 요정으로

아기로 생김새를 바꿀 수 있는 상상속의 생물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여기서 여자를 changeling

라고 표현하는 것은 가정과 자신의 예술적 세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계속 "변신"해야하는

여성 아티스트의 모습을 묘사하기 위함이겠죠?)

Just when you think

you have it figured out

뭔가 (그녀에 대해서) 이해가 간다 싶으면

Something new begins to take

또 새로운 뭔가가 모습을 드러내지

What strangе claws are these,

scratching at my skin

내 피부를 긁어대는

이 요상한 발톱들은 뭐야

I nеver knew my killer would be

coming from within

난 날 죽일 암살자가 내 자신

속에서 나올 줄은 몰랐어

(위의 가사와 "발톱"이 나오는 이전 가사는 바로

개인적 삶에서의 자아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아가 서로 충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이 두 자아가 공존하기 어려우며 심지어 서로를

없애버리려 한다고 표현하고 있는 가사입니다.)

I am no mother, I am no bride, I am King

난 엄마도 아니고 아내도 아니야

난 왕이야

I am no mother, I am no bride, I am King

난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바로 왕이야

 

[코러스]

I need my golden crown of sorrow,

my bloody sword to swing

난 내 슬픔의 금관이 필요해

피투성이 검을 휘둘러야 하고

I need my empty halls to echo

with grand self-mythology

나만의 장엄한 신화가 내 텅 빈

전당에 울려 퍼지길 원해

’Cause I am no mother, I am no bride,

I am King

왜냐면 난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난 왕이기 때문이야

I am no mother, I am no bride, I am King

난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바로 왕이야

I am no mother, I am no bride, I am King

난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바로 왕이야

I am no mother, I am no bride, I am King

난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바로 왕이야

 

[브리지]

Ooh

Ooh, ooh, ooh, ooh

Ooh, ooh

Ooh, ooh, ooh, ooh, ooh

 

[아웃트로]

And I was never as good as

I always thought I was

그리고 난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잘나지도 않았어

But I knew how to dress it up

하지만 어떻게 하면 잘나 보일 수 있는지

(내 자신을) 포장하는 법을 알았지

(다시금 위에서 말한 changeling와 연결이 되는

구절이죠. 실제 본인의 모습이 아니라 허울 좋게

예술가로 포장된 모습으로 살았다는 말이죠.)

I was never satisfied, it never let me go

난 만족을 몰랐고, (이런 불만족은)

날 떠나지 않았어

Just dragged me by my hair

and back on with the show

(바로 이런 불만족이) 내 머리채를

잡아끌어서 날 무대 위에 서게 했지

(결국에는 changeling 같이 가짜처럼 느껴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불만족감과 위 가사에 나온

모든 충돌, 괴리감 등이 음악과 예술을 삶을 마음

깊이 받아 들이고 살게 했다고 마무리 짓습니다.)


 

2022년 발매 예정인 플로렌스 앤 더 머신

5집 정규 앨범에 수록될 King은 플로렌스

웰치의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만 (정작 아직 결혼하진 않았죠?)

굳이 싱어송라이터나 예술가의 삶을 살지

않더라도 누구든지 경험할 수 있는 선택의

기로에 대한 곡인 것 같습니다.

 

영상 출처: Florence + The Machine Official YouTube Channel (https://www.youtube.com/channel/UC5MujsH-hrVWHBBfSSmv18A)

사진 출처: Stereogum (https://www.stereogum.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