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와 한국계 앤더슨 팩의 실크 소닉 데뷔 앨범 발매!

실크 소닉의 데뷔 앨범! An Evening with Silk Sonic의 진한 Old School Retro 사운드를 들으며 읽어 보세요!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의 콜라보 그룹 실크 소닉의 첫 라이브 무대!

 

올해 초부터 Leave the Door Open와 Smokin Out the Windowr같은 수능 금지곡 싱글들을 발매, 귀를 호강시켜줘온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의 콜라보 그룹인 Silk Sonic 실크 소닉의 데뷔 앨범 An Evening with Silk Sonic이 현지 시간 11월 12일 발매 됐습니다. 제목부터 복고풍이죠? 실크 소닉과 함께 하는 이브닝 무대!

 

실크 소닉의 데뷔 앨범 An Evening with Silk Sonic

 

장난으로 2017년부터 시작된 녹음 작업이 콜라보 그룹에서 데뷔 앨범까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은 무려 4천억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마스의 24K Magic World Tour에서 만나 절친이 되었는데요. 투어 중에도 마스는 객원 아티스트로 참가한 팩과 별생각이나 목적 없이 녹음실에서 만나 놀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농담이나 주고 받던 둘은 투어 당시 긴장한 스태프들이 핀 담배 연기로 꽉 찬 백스테이지와 대기실의 분위기를 연상하며 Smokin Out the Window를 썼다고 합니다.

 

데뷔 앨범 커버가 된 마스와 팩의 사진

 

그렇게 콜라보가 시작됐지만 투어가 끝나고 녹음 작업은 중단됐고 둘의 콜라보는 기약 없이 연장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난리가 나기 직전 2020년 2월의 어느 날 마스는 팩과 장난스럽게 녹음한 트랙을 다시 듣게 되고

 

뭔가 딱 맞다! 바로 이거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It hit the right chord"라고 표현했다네요. 때마침 그날은 팩의 생일이었고 작업실로 와줄 수 있냐는 마스의 전화에 팩은 생일 파티하다 취한 상태로 바로 마스를 만나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원격으로 프로듀싱과 콜라보를 했다네요.

 

브루노 마스와 부치 콜린스 그리고 앤더슨 팩

 

Old School Retro 올드스쿨 레트로 필 충만한 주옥같은 싱글들

그렇게 재개된 콜라보에 마스와 팩은 둘 다 평소에 존경하던 부치 콜린스와 대박난 마스의 앨범 24K Magic과 아델의 앨범 25의 녹음에도 참여한 브로디 브라운을 각각 스페셜 게스트와 프로듀서로 영입합니다.

 

실크 소닉이라는 이름도 부치 콜린스가 앨범을 듣고 붙여준 (레트로 느낌이 충만하다 못해 넘쳐 흐르는) 그룹명입니다. 콜린스는 앨범 인트로부터 Smokin Out the Window, Put On a Smile 등 많은 곡들의 도입부에 "소개" 멘트를 하는 (이 조차도 완전 올드 스쿨이죠? ㅋㅋㅋ) 역할도 맡았습니다.

 

이 촌스러운 양복과 선글라스 그리고 음색 모든 게 완벽!

 

2021년 2월 실크 소닉 결성 발표 후 첫 발매한 싱글 Leave the Door Open이 바로 차트 1위에 앉으며 대박을 치죠. 마스는 이쯤 되면 뭐 성공 공식이네요. 보이즈 투 멘을 연상시키는 팩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마스 특유의 호소력있는 60년대와 70년대 R&B 스타일의 조화는 녹음실에서나 라이브에서나 환상적이네요.

 

BET 어워드 Leave the Door Open! 2분 10초부터 압권!

 

올드 스쿨 R&B에 소울 그리고 펑크까지! 아낌 없이 주는 데뷔 앨범

비주얼만 놓고 보면 An Evening with Silk Sonic을 그냥 올드 스쿨 레트로 스타일과 과거에 대한 오마쥬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Smokin Out the Window의 가사의 "21세기형" 유머러스함이나 2010년대 마스의 (Talking to the Moon같은) 팝 R&B을 연상시키는 Put On a Smile의 후반부나 Fly As Me의 올드 스쿨 펑크함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번 앨범은 6070대 향수와 21세기 정서 그리고 앤더슨 팩의 개개인의 음악적 특징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퓨전 앨범"같네요.

 

이번 앨범은 발매 즉시 Rolling Stone, The New York Times, NME 등 내로라하는 평론 매체로부터 universal acclaim 즉 전반적 호평과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파베르제의 달걀같은 앨범"이다라는 재미있는 평가도 있네요.

 

단지 섭섭한(?) 점이 있다면 30분밖에 되지 않는 앨범의 전체 트랙 시간 그 정도 뿐입니다. 짧아서 더 여운이 남는 건지 다음 싱글과 앨범이 벌써 기대되는 실크 소닉입니다. 여러분도 An Evening with Silk Sonic 지금 바로 들어보세요!

 

앤더슨 팩 Anderson .Paak에 대해서! 부인도 한국인, 할머니도 한국인?

 

Smokin Out the Window 가사 해석

 

사진출저: https://twitter.com/silksonic, https://thissongissick.com/ 

영상출저: https://www.youtube.com/channel/UCoUM-UJ7rirJYP8CQ0EI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