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하다! Sensitive! 다들 아시죠? 예민한 피부, 눈 등 외부 자극에 약하다는 뜻이죠. 하지만 사람을 표현할 때는 sensitive는 예민하다라는 뜻만이 아닌 "섬세한, 남의 기분을 잘 헤아리는"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그래서 성격 그지같은 친구를 묘사할 때는 그닥 쓰고싶은 단어가 아니죠? 말 한 마디 잘못하면 초상집 분위기나 양육권 싸움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그런 친구, 남/여친 등을 묘사할 때는 touchy라는 표현이 더 적합합니다.
예문 볼까요?
TYRON: hey, can you help me with my homework?
타이론: 순택아, 나 숙제 좀 도와줄 수 있어?
BST: you weren't so welcoming when I asked you if you could help me with mine yesterday.
봉순택: 어제 내가 내 숙제 도와달라고 부탁할 때는 별로 달갑지 않아했잖아.
TYRON: geez, did you have to bring that up? You don't have to be such a drama queen.
타이론: 헐, 그런 것 까지 끄집어내냐?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잖아.
BST: quid pro quo(무슨 뜻?), Tyron. I can't believe how selfish you are sometimes.
봉순택: 가는게 있어야 오는게 있지. 어떤 때 보면 너 너무 이기적이야.
TYRON: and you can be way too touchy sometimes. Just forget it.
타이론: 너는 어떤 때 보면 너무 예민해. 됐다 됐어.
Touchy는 sensitive와 비슷하게 "민감한"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touchy subject"는 민감한, 주의를 요하는 주제를 뜻하죠. 정치시사적인 주제같이 다루기 민감한 주제등을 의미한답니다.
위의 대화에서 나오는 "drama queen"이라는 말은 친구끼리 많이 쓸 수 있는 표현이에요. 드라마 시청하시다 보면 특유의 손발가락 오글거림을 선사하는 인물들이 있죠? 드라마의 주인공 같이 사소한 일에 "극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을 뜻한답니다. 주변의 지인들 중 생각나시는 분께 "you are such a drama queen!"이라 해주세요. 더 드라마틱 해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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