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어 표현

임인년 호랑이의 해! 호랑이가 들어간 영어 속담과 표현은?

by Squiggles 2022. 1. 2.
반응형

2022년 2월 1일 구정을 쇠면 이제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습니다.

 

한국에게 호랑이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죠?

옛날부터 호랑이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산신이자 숭배의 대상으로 우리의

존경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국 호랑이는 풍채가 더 컸다죠?

 

영어에도 호랑이가 나오는 표현이 상당히

많습니다. 재밌는 구어체 표현부터 역사적

인물의 명언까지, 호랑이는 정말 다양하게

등장하는데요. 함께 살펴볼까요?

 


1. Easy there, tiger! 진정해, 호랑이야?!

영화나 시리즈에 자주 나오는 표현입니다.

Easy there는 "거 좀 진정해"와 같이 뭔가

흥분을 했거나 떠들썩한 사람이나 동물을

진정시킬 때 쓰는 표현인데요.

 

Whoa, easy there, tiger. 다칠라!

 

누가 너무 신나하거나 과도하게 열성적일

때 "오버"하지 마라는 뜻으로 재미있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물론 친한 친구나

편하게 말하는 사람과 쓰는 게 예의겠죠?

 

신나서 방방 뛰는 사람이나 과도한 열성을

보이는 사람을 tiger로 표현한 게 재밌죠?

 

Easy there, tiger! You'll end up passing out before the match.
진정해! 그러다 경기 시작 전에 기절하겠네.



2. Have a tiger by the tail. 호랑이의 꼬리를 잡다?!

이것도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호랑이를

꼬리를 잡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휴,

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위험천만하죠?

 

아 거절했어야 하는데... I have a tiger by its tail!

 

매우 중요한 사람이나 일에 연루돼서 마치

호랑이의 꼬리를 잡고 있게 된 상황, 아직

큰일까진 아니지만 작은 실수도 능력 밖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묘사하는 표현으로 쓰입니다.

 

I don't know what I got myself into! I feel like I have a tiger by the tail.
도대체 어떤 일에 내가 연루된 건지 모르겠어. 내 능력 밖의 일인 것 같아.



3. Ride (the back of) a tiger. 호랑이의 (등을) 타다?!

일단 호랑이에 등에 안전하게 올라탔다고

가정해 봅시다. 타고 다니는 것은 괜찮을

수 있겠지만 내릴 때는 어떡하죠? 위험을

감당할 수 있겠나요? ㄷㄷㄷ

 

이렇게 본인의 능력 밖의 일이나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일 등에

연루되는 것을 빗대어 영어로 호랑이 등에

올라탄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여기서 일하겠다 했는지.. I am riding the back of a tiger!

 

위의 표현과 비슷한 의미입니다만 이번엔

본인이 직접 초래한 일이라는 뉘앙스가 더

강합니다.

 

 Make sure to go step by step and be careful not to ride the back of a tiger.
순차적으로 차분히 진행하고 능력 밖의 일에 연루되지 않게 조심해.

 

 

4. Paper tiger. 종이호랑이!

이건 뭔가 대충 유추할 수 있는 표현이죠?

한국어로도 그대로 번역해서 쓸 수 있는

표현이네요. 종이 호랑이 즉 말이나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제 속은 종잇장처럼 약한

사람을 빗대어 말하는 표현입니다.

 

Being a paper tiger, he always talks loud and never backs it up.
걔는 종이호랑이라서 항상 말만 많고 행동은 없어.

 

 

5. No man can tame a tiger into a kitten by stroking it.
- Franklin D. Roosevelt

에이브라함 링컨과 더불어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중 한 명의 명언입니다.

바로 프랭클린 루스벨트 32대 대통령이

남긴 말이죠. 세상 아무도 호랑이를 그냥

쓰다듬어서 고양이처럼 길들일 수 없다.

 

임기 중 대공황과 제2차 세계 대전을 모두 겪은 FDR

 

그대로 번역하면 이런 뜻이지만, 사실은

세계 2차 대전이 있기전 유럽 강국들이

나치 독일을 상대로 취했던 유화정책의

실패를 비유한 말이라네요.

 

독일, 즉 호랑이가 달라는 대로 오냐오냐

다 가져다 준다고 그 호랑이가 그냥저냥

고양이처럼 온순해지지 않는다는 말로

때론 강경함과 무자비함이 요구된다

뜻의 명언입니다.


 

이렇게 호랑이가 등장하는 재밌고 유용한

영어 표현들을 살펴봤습니다!

 

언어 학습에는 배운 것을 직접 사용해보는

것만큼 좋은 게 없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